"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사무엘상 8:7)
누네즈는 남미의 어느 산을 등반하다가 아래로 굴러 떨어져 주민이 모두 맹인인 어떤 마을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 마을 원래 주민들은 질병으로 모두 시력을 잃게 되었고, 이후 세대들은 모두 맹인으로 태어나 앞을 볼 수 없는 삶에 적응해 살고 있었습니다. 누네즈는 시력을 갖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들에게 설명하려고 했지만 눈먼 주민들은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계곡을 떠나지 못하게 막고 있는 산맥을 통과하는 통로를 찾아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니 곧 산사태가 일어나 눈먼 주민들을 덮칠 것이 훤히 보였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경고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그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작가 H. G. 윌스의 단편소설 "눈먼 장님의 나라"는 선지자 사무엘의 마음을 잘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사무엘의 인생 말년에, 아들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 "그의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사무엘상 8:3). 사무엘에게 "우리에게 왕을 주라"(6절)고 요구한 "이스라엘 장로들"(4절)도 영적으로 눈먼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과 신앙으로부터 등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요 나를 버렸다"(7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돌보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눈이 멀어 하나님을 거부할 때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신이 눈멀게 한" 사람들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고린도후서 4:4). 그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신"(6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같은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더 깊은 묵상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들을 하나님께 맡기도록 도와주소서.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들을 하나님께 맡기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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